전시 포스터 폰트 조합은 표제와 캡션의 역할이 확연히 갈립니다. 표제는 23m 거리에서 눈에 걸리는 획의 두께와 자소 윤곽이 먼저이고, 캡션은 손에 든 리플릿 1520cm 거리에서 일시·장소를 틀리지 않게 읽히는 획 두께가 먼저입니다. 이 글의 9쌍은 designnews 페어링 점수 78 이상, 산업 톤 태그에 '전시·문화예술·헤리티지·출판'이 걸린 조합 중에서 제목 폰트가 겹치지 않게 뽑았습니다.
포스터·전시 폰트 조합을 고르는 기준
세 매체 조건을 먼저 적어 둡니다. A1(594×841mm) 원거리는 표제 글자 높이가 최소 60120mm 구간, 리플릿 A5A4는 표제 h1 4056px·캡션 1618px, SNS 공지 1080 정사각은 표제가 화면 폭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세 매체 중 어느 쪽이 중심이냐에 따라 같은 조합도 쓸만함이 달라집니다.
선정에 쓴 DB 축은 네 가지입니다. 첫째 페어링 점수(78~88), 둘째 톤 태그 적중 수, 셋째 본문 폰트의 굵기 개수(캡션 위계 설계), 넷째 두 폰트의 라이선스 축 일치 여부입니다. 표제가 수정 불가 라이선스면 자소를 깎아 로고화하는 작업은 접고 조판으로만 씁니다. 본문이 굵기 9단이면 작은 캡션 안에서도 권장·주의·일시의 위계를 한 가족으로 짤 수 있습니다.
전시·헤리티지 톤 상위 9쌍
제주한라산 + 본명조

제주한라산은 제주특별자치도가 배포한 디스플레이 1굵기(400) 서체입니다. 획이 거친 돌 윤곽을 품고 있어 지역 문화·헤리티지 톤 포스터의 표제로 씁니다. 굵기가 하나뿐이라 표제는 급수로만 위계를 만듭니다. 캡션은 본명조 5굵기(200·400·600·700·900)로 받칩니다. 일시·장소는 400, 주의 문구는 600, 각주는 200으로 내리면 세로줄 1.7 간격에서 톤이 갈라집니다.
designnews 페어링 점수 82입니다. 추천 사이즈는 h1 4456px, h2 2632px, 본문 16~18px, line-height 1.7입니다. 함께 쓸 영문 폰트는 표제 Playfair Display·EB Garamond·Lora, 본문 Source Serif·Merriweather입니다. 두 폰트 모두 상업·수정·재배포가 열려 있고 웹임베드가 free지만 제주한라산은 출처표기가 필요하다는 점이 다르므로, 포스터 하단이나 리플릿 판권 영역에 서체명을 한 줄 넣어 둡니다.
조선100년체 + 나눔명조

조선100년체는 조선일보가 배포한 세리프 1굵기(400)로, 획 끝의 삼각 돌기와 가로획 대비가 짙은 편입니다. 출판 헤리티지·고전 전시 표제에 씁니다. 수정 불가 라이선스라 자소를 변형하는 로고 작업에는 쓰지 않고 조판 그대로 갑니다. 캡션에는 나눔명조 3굵기(400·700·800)를 깝니다. 네이버 배포이고 출처표기 권장입니다. 800을 소제목에, 400을 일시·장소에 두면 리플릿 15~18px 본문에서 둘의 획 대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designnews 페어링 점수 82입니다. 추천 사이즈 h1 4052px, h2 2632px, 본문 16~18px, 행간 1.7입니다. 영문은 Playfair Display·EB Garamond·Lora와 Source Serif·Merriweather를 씁니다. 조선100년체는 수정 불가이고 나눔명조는 수정 가능이라, 두 글꼴을 함께 쓴 포스터에서 자소 커스터마이즈가 필요한 구간은 나눔명조 쪽으로만 열어 둡니다.
조선굵은명조 + 프리텐다드

조선굵은명조는 획이 두꺼운 세리프입니다. 표제를 A1 원거리에서 잡을 때 돌기와 세로획이 또렷합니다. 한글음절이 partial이므로 포스터 표제 문구에 고어·특수음절이 섞여 있지 않은지 조판 전에 확인합니다. 캡션은 산세리프 프리텐다드 9굵기(100~900)로 바꿔 톤 대비를 세웁니다. 표제 세리프와 본문 산세리프 조합은 전시 공지의 구조를 매체별로 분리해 읽히게 합니다.
designnews 페어링 점수 88로 이 컬렉션 상위권입니다. h1 4052px, h2 2630px, 본문 16~18px에 행간 1.65를 권합니다. 영문은 Playfair Display·EB Garamond·Lora와 Pretendard Latin·Inter입니다. 두 폰트 모두 상업·재배포·웹임베드 free이고, 조선굵은명조는 수정 불가이므로 변형이 필요한 캘리그래피성 변주는 프리텐다드 자소를 쓰거나 별도 레터링으로 분리합니다.
산하엽체 + 본명조

산하엽체는 JAMO가 만든 세리프 1굵기(400)로, 가로획이 가늘고 세로획이 또렷해 큰 급수에서 봅니다. 한글음절 partial이라 표제용으로 짧은 문구에 씁니다. 식물학·문학·뷰티 큐레이션 톤에서 획의 섬세함이 살아납니다. 캡션 본명조는 세리프 패밀리 안에서 획 대비를 이어 받아, 표제의 가는 세로획과 본문 400의 획 두께가 하나의 흐름으로 읽힙니다.
designnews 페어링 점수 88입니다. 권장 크기는 h1 4456px · h2 2632px · 본문 16~18px · 행간 1.7입니다. 영문은 Playfair Display·EB Garamond·Cormorant Garamond와 Source Serif·Lora·Merriweather를 씁니다. 둘 다 상업·수정·재배포 가능이라 뷰티·전시 캠페인에서 자소 미세 조정까지 열려 있습니다. A1에서 산하엽체 60mm 이상 급수를 쓸 때 가는 세로획이 종이·현수막 질감에 묻히지 않는지 교정쇄로 한 번 봅니다.
경기천년제목 + 본고딕

경기천년제목은 경기도가 배포한 산세리프·디스플레이 겸용 3굵기(300·500·700)입니다. 표제 자체에서 300과 700의 대비를 한 포스터 안에서 쓸 수 있습니다. 공공 전시·지역 문화 톤에 결이 맞습니다. 캡션 본고딕 6굵기(100·300·400·500·700·900)로 받치면 둘 다 산세리프 계열이라 표제·본문 톤이 하나로 묶이고, 급수와 굵기 차이만으로 세 단 위계가 나옵니다.
designnews 페어링 점수 88입니다. 사이즈는 제목 h1 4052px, 소제목 h2 2630px, 본문 16~18px, 행간 1.7로 잡습니다. 영문은 IBM Plex Sans·Source Sans Pro·Manrope와 Source Sans Pro·Inter·IBM Plex Sans입니다. 두 폰트 모두 상업·수정·재배포·웹임베드 free, 출처표기 해당없음이라 공공기관 포스터부터 민간 전시까지 라이선스 축을 통째로 공유합니다. 지자체 공지에 그대로 올려도 조건이 깨끗한 조합입니다.
본명조 + 에스코어 드림

본명조를 표제로 올리고 본문을 산세리프로 받치는 뒤집은 구성입니다. 본명조 900을 표제에 쓰면 세리프 특유의 삼각 돌기가 큰 급수에서 또렷해지고, 캡션 에스코어 드림 9굵기(100900)가 보조합니다. 에스코어 드림은 100900까지 1단위씩 열려 있어 일시 400, 주의 500, 각주 200처럼 조건별로 쪼갠 뒤 한 묶음으로 묶기 좋습니다.
designnews 페어링 점수 88입니다. 추천 사이즈 h1 4052px, h2 2630px, 본문 16~18px, 행간 1.7입니다. 영문은 Source Serif·EB Garamond·Playfair Display와 Inter·IBM Plex Sans·Manrope를 씁니다. 라이선스 축이 어긋나는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본명조는 수정 가능이지만 에스코어 드림은 수정 불가에 출처표기 권장입니다. 표제 쪽에서만 자소 변형을 열고 캡션은 조판 그대로 쓰며 판권에 서체명 표기를 넣습니다.
아리따 부리 + 본고딕

아리따 부리는 아모레퍼시픽이 배포한 세리프 5굵기(250·300·500·600·700)로, 가로획이 얇고 세로획이 또렷한 결이 뷰티·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톤에 자주 놓입니다. 표제에서 250과 700을 한 포스터 안에 섞어 쓰면 급수가 같아도 획 대비만으로 위계가 생깁니다. 캡션 본고딕 6굵기는 세리프 표제 아래에서 획이 간결해 리플릿 본문 15~18px에서도 자소가 뭉치지 않습니다.
designnews 페어링 점수 86입니다. 크기 가이드는 h1 4052px, h2 2430px, 본문 16~18px, 행간 1.7입니다. 영문은 Playfair Display·EB Garamond·Source Serif와 Source Sans Pro·Inter·IBM Plex Sans를 씁니다. 라이선스 축이 다른 조합입니다. 아리따 부리는 상업 조건부·재배포 조건부·수정 불가이고, 본고딕은 모두 열려 있습니다. 상업 사용 전 아리따 부리의 조건부 범위(기업 배포 원문)를 확인한 뒤 매체를 결정합니다.
송명 + 고딕 A1

송명은 직지소프트가 배포한 세리프 1굵기(400)로, 한글음절이 ks2350 범위입니다. 고어·외래 음절이 섞인 전시 표제는 조판 전에 글리프 유무를 한 번 확인합니다. 표제에서 송명 400을 6080px로 올리면 전통적인 명조 결이 또렷합니다. 캡션 고딕 A1 9굵기(100900)는 산세리프 쪽에서 가장 굵기 폭이 넓은 축이라 세 단 위계를 쪼개 쓰기 편합니다.
designnews 페어링 점수 86입니다. 추천 사이즈 h1 4052px, h2 2430px, 본문 16~18px, 행간 1.7입니다. 영문은 EB Garamond·Playfair Display·Source Serif와 Inter·IBM Plex Sans·Source Sans Pro를 씁니다. 두 폰트 모두 상업·수정·재배포·웹임베드가 열려 있어 공공 문화기관 포스터와 민간 큐레이션 양쪽에서 라이선스 축이 깨끗합니다. 송명 쪽은 ks2350 음절 밖의 글자 처리만 교정 단계에서 짚고 넘어갑니다.
흑백사진 + 수트

흑백사진은 AsiaSoft가 배포한 디스플레이 1굵기(400)로, 획이 거친 질감을 품은 레트로 서체입니다. 독립 출판·빈티지 F&B·사진전 톤 포스터 표제에 씁니다. 추천 h1을 4864px로 다른 쌍보다 크게 잡은 이유는, 작은 급수에서는 질감이 노이즈로 뭉치고 큰 급수에서야 결이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캡션 수트 9굵기(100900)는 산세리프에서 자소 윤곽이 정돈된 축이라 표제의 거친 질감과 역할이 명확히 갈립니다.
designnews 페어링 점수 84입니다. 추천 사이즈 h1 4864px, h2 2430px, 본문 16~18px, 행간 1.65입니다. 영문은 Playfair Display·EB Garamond·Lora와 Inter·IBM Plex Sans·Pretendard Latin을 씁니다. 두 폰트 모두 상업·수정·재배포·웹임베드 free입니다. 수트는 한글음절이 partial이라 캡션 문구에 특수음절이 섞인다면 조판 전에 글리프 유무를 확인하고, 비는 글자는 본고딕 등으로 폴백을 걸어 둡니다.
상황별 추천
A1 원거리 중심이라면 획이 두꺼운 조선굵은명조+프리텐다드, 거친 질감이 살아나는 흑백사진+수트, 공공 톤의 경기천년제목+본고딕 세 쌍이 먼저 걸립니다. 리플릿·브로슈어처럼 손거리 매체 중심이면 세리프 결이 이어지는 산하엽체+본명조, 조선100년체+나눔명조, 송명+고딕 A1이 캡션 15~18px에서 위계를 짜기 수월합니다. SNS 공지 1080 정사각은 표제가 화면을 꽉 채우므로, 디스플레이 한 굵기에 캡션을 다단으로 쪼갤 수 있는 제주한라산+본명조, 본명조+에스코어 드림이 쓸만합니다.
라이선스 축이 어긋나는 조합은 두 곳입니다. 본명조+에스코어 드림은 캡션 쪽이 수정 불가에 출처표기 권장이고, 아리따 부리+본고딕은 표제 쪽이 상업 조건부·재배포 조건부입니다. 사용 전 배포처 원문에서 조건 범위를 확인합니다.